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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 죽음의 바다 (2023) -아쉬운 시리즈의 마지막

tamneo movie 2024. 1. 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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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 죽음의 바다 (2023) - 아쉬운 시리즈의 마지막

 

 

안녕하세요 탐네오 신대표월드의 신대표입니다

오늘 리뷰해 볼 영화는 2023년 12월 20일에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작품

노량 : 죽음의 바다입니다.

 

쿠키영상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스토리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죽음을 앞둔 그는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결국 왜 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며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내는 것이라고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함께 

조명연합을 꾸려 외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은 

퇴로를 열어주려고 합니다. 

왜군 수장인 시마즈의 살마군까지 합세하여 노량으로 진군을 개시하게 됩니다.

 

 

시마즈 요시히로는 고니시 부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500척의 함대를 이끌고 출진합니다. 

노량해협에서 이순신,그리고 조명연합군을 맞아 전투를 벌입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조선과 명나라는 승리를 거두지만 이순신 장군은 왜군의 총에 맞아

전사하게 됩니다. 

 

리뷰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장군이 나오는 시리즈 3번째 작품입니다.

1편이 <명량> , 2편은 <한산 용의 출현>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중반부까지는 명나라와 왜군, 그리고 조선의 장군들까지 각 등장인물들 간의 암투와 

머리싸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가면서 치열한 전투 장면이 압도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거북선이 나오는 장면은 역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시원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롱테이크로 길게 보여주는 백병전 장면은 그 당시의 처절함도 보여줍니다.

조선군, 명군, 왜군 모두 죽을 각오로 전투를 펼칩니다.

그 광경은 왜 소제목이 죽음의 바다인지 알게 해 줍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이순신을 보여줍니다. 

영화 처음부터 그는 먼저 죽은 아들을 꿈에서 보고 백병전 속에서도 죽은 아들과 동료들의 환상을 봅니다. 

그리곤 북채를 들어 북을 치고 전투를 독려합니다. 

 

이순신의 독려에 조선군이 힘을 내서 전투의 기세를 잡고 결국 승리를 하게 됩니다. 

 

계속 북을 치는 이순신은 끝내 왜군이 쏜 총에 맞아 전사하고 맙니다.

그러나 전사해서 쓰러진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병사들과 명나라 도독 진린의 슬퍼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장남이 이순신 장군을 대신해서 계속 북을 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례 행렬의 모습. 
성웅의 죽음을  담백하게 표현해낸 명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피로감을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긴 전투가 이어지면서 영화는 조금씩 늘어지게 됩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는 앞뒤로 북을 치는 장면이 계속 반복되면서 북소리와 전투 장면만

반복됩니다. 

무언가 굉장하고 장엄하게 마치고 싶지만 그런 욕심 때문에 영화는 지루함을 가지게 된 느낌입니다. 

 

<노량>은 <명량>과 <한산>을 거쳐 완벽한 시리즈의 끝을 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쿠키 영상이 발목을 잡게 합니다.

 

노량 해전이 끝나고 광해군과 장수들이 순천 왜성에 모입니다.

그들이 이순신을 기리고, 일본 공격을 다짐하면서 영화가 막을 내립니다. 

 

하지만 이 영상 때문에 감동은 바로 식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영화 전체에 대헌 연결성도 없고 완결성에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죽음을 각오한 이순신의 비장함을 보여주었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또 다른 전쟁과 죽음을 암시하는 쿠키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의 슬픔과 참혹함을 강조하는 영화 전체의 메시지와 충돌하게 됩니다. 

 

<노량 :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이라는 위인을 고찰한 시리즈 영화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면에서 의의가 큰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찬물을 끼얹는 듯한 엔딩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기서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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