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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더배트맨 (2022)

tamneo movie 2022. 10. 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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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타일의 히어로 영화

 

예전에 배트맨이 1989년 작이었다면 이번에는 2022년 신작 배트맨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영화는 벌써 개봉해서 VOD로 구매해서 감상을 했다 

 

 

시놉시스 

지난 2년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어느 날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혹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며

수수께끼를 내는 리들러가 나타나자 배트맨이 제임스 고든 경위와 함께 수사에 나선다.

리들러의 수수께끼를 수사하면서 모든 증거가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라는 걸 깨닫는다. 

 

이 작품의 감독은 우리에게 <클로버필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으로 유명한 맷 리브스 감독이다. 

 

 

시놉시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주인공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 활동을 한 지 2년밖에 안된 시점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설정을 한 이유는 영화 자체가 배트맨의 초기 활동 이야기를 다룬 코믹스 작품인 <배트맨 이어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맷 리브스는 <배트맨 이어원> 뿐 아니라 <배트맨 롱 할로윈> < 배트맨 에고> 작품들을 참고했다고 한다. 

원작 코믹스와 비슷하게 작품 전체의 분위기도 묵직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많이 느껴진다. 

 

극 중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 역)의 느낌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자의 느낌이 아니라

어딘지 모르게 어둡고 조용한 성격으로 보인다. 

 

감독에 따르면 영화 속 브루스 웨인 캐릭터를 설정할 때 그룹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어느 한 인터뷰에서 밝히길 "우리가 이전에 보았던 플레이보이 같은 브루스 웨인보다는 큰 비극을 겪고

운둔자가 된 또 다른 버전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더배트맨의 숙적이자 메인 빌런으로 나오는 리들러(폴 다노 역)가 살인 현장에 마다 배트맨에게 편지를 남기고 

그 편지에는 각기 다른 수수께끼가 등장한다. 

여기서 배트맨은  살인 현장을 조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른 배트맨 시리즈랑 다르게 약간 추리극 느낌도 든다.   

 

사실 배트맨이라는 캐릭터는 다크히어로의 이미지도 있지만 탐정물에도 어울리는 캐릭터다

배트맨 원작 코믹스도 히어로물이라기보다는 탐정물에 가까웠고 추리를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빌런인 리들러는 배트맨과의 두뇌싸움을 즐기고 있다고 보이고 사실 농락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자신의 모든 범죄 계획을 완료하고 일부러 구속된 리들러랑 대화를 하다가
리들러의 도발에 화를 참지 못하는 장면도 나온다.

작은 심리적인 공격에도 흔들리고 마는 미숙한 배트맨이지만 후속작에서는 점차 발전하고 

성장하는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배트맨의 이동수단인 배트모빌도 기존에 우리가 보았던 디자인과 많이 다르다.  

더 배트맨의 배트모빌은 이전의 탱크 같은 배트모빌이 아니라 직접 개조한 듯한 레트로한 느낌의 

날렵한 자동차다.  

 

 

내구성은 다른 배트모빌 못지않게 탄탄해서 극 중 펭귄의 차를 뒤집어엎을 정도였다. 

감독은 관객들이 배트모빌을 보면서 공포영화에 나오는 괴물처럼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모티브가 된 영화도 악마의 자동차가 나오는 <크리스틴>이라는 작품이었다.  

 

다양한 다른 작품에서 영양분을 받아 정말 새로운 퓨전 느낌의 배트맨으로 새롭게 거듭났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또 새로운 변주곡으로 다가올 배트맨 시리즈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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