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멍뭉이(2023)- 로드무비일까 애견 무비일까
안녕하세요 탐네오 신대표월드입니다.
오늘 리뷰해 볼 영화는 차태현, 유연석이 주연한 <멍뭉이>입니다.
스토리
자신에게는 동생 같은 반려견 '루니'를 키우고 있는 민수
그는 반려견의 저녁 식사를 위해 칼퇴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성경은 프러포즈 당일에
자신이 개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실토합니다
민수는 고민 끝에 '루니'를 입양해줄 사람을 찾기로 합니다.
한편 민수의 사촌 형인 진국은 카페를 운영하다가 실패하고
금전난을 겪으며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민수의 고민에 입양해줄 사람을 찾아주는 조건으로 재정 지원을 약속받습니다.
두 사람은 '루니'를 입양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계획에도 없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 소개
유연석, 차태현 두 배우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청년경찰> <사자> 등을
감독한 김주환 감독의 2023년 영화입니다.
영화 리뷰
사실 영화를 보면서 이게 로드무비인가 싶었습니다.
반려견을 입양해 줄 사람을 찾다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는 모습이
로드무비 방식이었거든요.
하지만 로드무비였다가 주인공의 과거 집 이야기가 나오고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신 슬픈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다가
갑자기 옛날 집을 청소해서 여자친구랑 반려견과 같이 살자고 합니다.
옛날 집에서 살고 반려견 루니는 마당에서 키우자고 말합니다.
레트리버는 추위를 안 탄다고 얘기하면서 말이죠...
저게 무슨 해결책일까.. 싶지만 착한 주인공의 심정도 이해는 됩니다
여자친구랑 결혼도 하고 싶고 자신에겐 친동생 같은 반려견도 놓치고 싶지 않았을 테니까요.
결국 주인공 못지않게 착한 여자친구가 이해를 해주고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보면서 드는 생각은 대체 이 영화가 얘기하고 싶은 게 무엇일까였습니다.
메시지는 이해가 됩니다.
반려견도 가족이니 끝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은데
그걸 스토리로 풀어가는 게 너무 어설픕니다.
유기견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들을 보여주거나 여러 애견인들의
이야기들을 보여준 것도 사실 이런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거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도 저도 아닌 이야기 전개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감동도 넣고 싶고 유머도 넣고 싶고 로드무비 느낌의 힐링 감성도 다 넣고 싶은
감독의 욕심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반려견이 죽어서 슬퍼하는 아이랑 주인공 민수가 대화를 하다 결국 싸우게 되는데
목이 졸리는 심한 장면을 심각하지 않게 개그로 풀어나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런 장면들은 저는 좀 불편했어요.
그래도 영화에 나오는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과 두 주인공의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들은
좋았던 것 같아요.
이상 영화 멍뭉이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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