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황야(2024) - 아포칼립스 버전 범죄도시

넷플릭스 영화 황야(2024) - 아포칼립스 버전 범죄도시

 

 

안녕하세요 탐네오 신대표입니다. 

오늘 리뷰해 볼 영화는 넷플릭스에 2024년 1월 26일 공개된 

영화 황야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토리 

대지진이 일어나고 모든 게 무너진 세상. 

사냥꾼으로 고기를 잡아서 사람들과 물물교환하며 살아가는 남산과 지완

지진 이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버스동에서 할머니랑 같이 사는 수나를 몇 번 도와줘서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대지진으로 모든 게 무너졌지만 무너지지 않은 한 아파트에서 온 한 무리가 

수나와 할머니를 찾아옵니다.

 

 

아이들은 미래라면서 10대 청소년이 있는 가족들에게 안전한 집을 주겠다고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래서 수나와 할머니는 그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남산과 지완은 나중에 만나러 가겠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따로 모신다고 하고 수나만 일단 다른 사람들과 아파트에 오게 됩니다.

그 아파트의 리더 겸 유일한 의사인 양기수를 만나게 됩니다.

수나는 이 아파트에 뭔가 수상한 비밀이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영화 소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와 같은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며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마동석 배우님 외에도 이희준, 노정의, 이준영, 안지혜 배우님들이 출연합니다. 

원래 극장 개봉을 하려고 했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경이 되는 황동아파트가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지만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가 사건의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영화 리뷰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같은 세계관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봐도 될 거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황궁 아파트 처럼 하나만 남은 아파트가 나오지만 

황궁 아파트와 겹치는 등장인물들도 없고 설정도 많이 다릅니다. 

 

 

단지 같은 세계관이라고 하면 영화의 배경에 대한 설명을 관객들에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렇게 얘기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모든 게 사라져버린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배경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액션 장면 하나는 마동석 배우님 특유의 액션 스타일이 있어서 보실만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먹만 쓰는 게 아니라 총과 마테체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극 중 이은호 중사 역을 맡으신 안지혜 배우님의 액션도 대단하더라고요.

 

 

볼거리는 충분해서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액션 영화의 비중이 큰 대신 

스토리 전개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마동석 배우님이 맡은 남산은 왜 딸을 지키지 못했는지 

양기수 박사가 딸을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했다는 건 이해되었지만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왜 아파트에 살게 된 부모들은 아이들이랑 격리해서 사는 데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지 

그리고 군인들은 무슨 이유로 양기수 박사를 따르는지.. 이런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이 

등장인물들의 행동만으로 추측해야 되는 의문이 드는 전개가 듭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같은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나올 수 있는 차별과 그에 따른 갈등이나 

사람들의 심리 상태가 그려지지 않은 것도 좀 아쉽네요.  

 

그냥 배우들의 액션 장면에만 치중한 거 같아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아포칼립스 배경에서 나쁜 놈들 처단하는 범죄도시 마석도 느낌이 납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