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교전-지옥이 되어버린 학교
안녕하세요. 신대표월드의 신대표입니다.
오늘은 악의 교전이라는 제목의 일본 영화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토리
학생들로부터 존경과 관심을 받고 학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고등학교 영어 교사 하스미 세이지
하지만 그는 표면적인 얼굴과는 달리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전혀 없는 사이코패스입니다.
성희롱, 왕따 등 문제가 많은 학교에서 그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주저 없이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실수를 하고 만 하스미는 그것을 덮기 위해서
학급 전체 학생들을 살해하기로 결심합니다.
리뷰
이 작품은 소설이 원작이며 영화 외에도 만화책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로 나온 작품입니다.
'착신아리'라는 공포 영화를 만들었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하스미 세이지가 자신의 학생을 걱정해 주는 좋은 선생님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남자 선생에게서 학생을 도와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차 그의 숨겨진 본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몰래 학교 내에 도청을 한 후 주위 사람의 약점을 잡고 그걸 이용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한 명씩 죽여나가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북유럽 신화인 오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스미의 뒤틀린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가 학생들을 죽이기 위해 샷건을 들고 나오는데 샷건에 눈이 나오면서
하스미에게 말을 거는 장면도 나옵니다.
이것도 주인공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죠.
그의 과거 이야기도 나오는데 과거에서부터
쭉 살인을 즐겨왔던 진정한 사이코패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은 영화 후반부입니다.
학교 축제를 준비하면서 학급의 모든 학생이 저녁까지 교실에 남아 있었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학급 학생들을 전부 죽이기로 하고
샷건을 들고 학생들 모두 다 죽여버립니다.
층을 들고 학생들을 찾아다니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섬뜩했습니다.
더욱 섬뜩했던 장면은 모든 범죄가 밝혀지고 경찰에 붙잡힌 하스미가 수갑을 찬 채로
손가락을 튕기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었습니다.
피가 엄청 나오는 잔인한 영화고 또 선생이 학생을 죽인다는 충격적인 설정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약한 분들이 보시기에는 힘든 소재의 영화입니다.
약간의 지루함도 있고 허술한 스토리 라인이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사이코패스가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한 번은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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