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워 솔져스 We were Soldiers (2002) - 베트남전을 그린 수작
안녕하세요
신대표월드 신대표입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멜 깁슨이 주연한 베트남전 영화 위 워 솔져스입니다.
스토리
이 영화는 1965년 본격적인 베트남전이 시작되기 전 베트남 아이드랑 계곡에서
미군과 베트남군이 벌인 사흘간의 전투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베트남과의 전면전을 개사하기에 앞서 헬기를 이용한 공습을 시험해 보기로 합니다.
이 작전의 책임자로 할 무어 중령이 가게 됩니다.
임무 수행지인 아이드랑 계곡은 10년 전 월맹군에게 프랑스 군이 몰살 당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첫날 무어 중령은 이아드랑 계곡에 헬기로 고공침투하지만 월맹군의 공격에 집중포화를 맞게 되고
선발대가 희생합니다.
사령부는 무어 중령에게 본대로 복귀하라고 하지만 무어 중령은 "부하들을 두고 갈 수 없다" 면서 거절합니다.
너무 많은 희생을 치루고 본대가 거의 괴멸 직전에 무어 중령은 브로큰 애로우를 발동시킵니다.
브로큰 애로우는 공군에게 폭격 지원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폭격의 화염으로 무어 중령의 부대도 희생을 하게 됩니다.
전세를 조금 역전 시켜서 고립되었던 부하들도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맹군을 미군이 퇴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마지막 결전을 준비합니다.
무어 중령은 월맹군의 사령관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반격을 시도합니다.
이 반격 작전은 성공을 해서 월맹군을 크게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미군도 너무 많은 사상자를 낸 상처뿐인 승리였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기자들의 질문에 무어 중령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승리의 기쁨 보다는 부하들을 잃은 슬픔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함께 전장에 있었던 종군 기자 갤러웨이는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무어 중령은 사실 그대로 써달라, 우리가 어떻게 싸웠는지 그리고 어떻게 죽었는지 전해달라고 말합니다.
무어 중령은 가족들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갑니다.
그리고 갤러웨이가 타자기로 글을 쓰는 걸로 영화는 끝납니다.
리뷰
베트남 초기 격전지였던 이아드랑 전투를 소재로 하였습니다.
극 중 나오는 할 무어 중령은 실존 인물이며 종군 기자 조셉 갤러웨이와 함께 쓴 논픽션 '우리는 한때 군인이었다'
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베트남 전쟁 만큼 미군에게 아니 미국에게 절망을 준 영화는 없었을 겁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베트남군이 이기면서 미국으로서는 매우 굴욕적인 패배입니다.
결국 얻은 것은 없고 경제와 정치의 위기만 생겨났고 베트남전에 참가했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군인들은 살인자라는 소리를 듣는 등 비참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전을 그리는 영화가 2000년대에는 미국에는 별로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전쟁 영화들은 거의 다 자국이 승리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죠.
미국 우월주의 내용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 영화도 베트남전이 소재이지만 미군이 초반에 승리했던 전쟁을 다룬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미군의 시선만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월맹군 사령관을 보여주면서 그도 주인공 할 무어 중령처럼 부하를 잃은 대장의
심정이 어떠했을까..보여줍니다.
할 무어 중령과 월맹군 사령관 만나지는 않았지만 사령관으로서 아마 서로의 처지나 심정을
잘 이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부하들을 적진으로 싸우게 해야하는 그 심정 그리고 죄책감들이 잘 느껴졌습니다.
더 슬픈 장면은 미군의 가족들에게 남편의 전사를 편지로 전달되는 장면입니다.
극 중에선 택시 기사에게 편지를 배달시키는데 할 무어 중령의 아내가 모든 편지를 받고
부인들에게 직접 전달해주면서 함께 우는 장면이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과 슬픔을 잘 나타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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