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2023)- 클리셰를 비트는 유머
안녕하세요 신대표월드 신대표입니다. 오늘 리뷰해 볼 영화는
강하늘, 정소민이 주연한 로맨스 영화 <30일>입니다.
2023년 10월 3일에 개봉한 신작입니다.
스토리
영화처럼 만나 영화 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한 부부 노정열 (강하늘), 홍나라 (정소민)
노정열은 이제 막 일을 시작한 1년 차 변호사이고 홍나라는 영화 PD입니다.
하지만 노정열은 찌질함을 타고났고 홍나라는 똘기가 가득합니다.
이혼 법정에서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참고 살았는지 이야기합니다.
결국 이혼 법정은 30일간의 숙려 기간을 가지라고 합니다.
노정열은 39일 이후가 기대된다며 알람까지 맞춰 놓습니다.
법원을 나서서 같이 차를 타고 가면서도 계속 티격태격 싸우는 두 사람
갑자기 트럭이 와서 부딪히면서 교통사고가 납니다.
의식을 잃은 두 사람, 병원에 이송되었는데요.
두 사람 모두 기억상실증에 걸립니다.
함께 살았던 기억도 잊어버리고 가족과 친구에 대한 기억도 잊어버립니다.
병원장은 두 사람의 기억 회복을 위해 기존의 생활했던 환경을 유지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
결국 양가의 합의하에 두 사람은 원래 살던 집에서 이혼 숙려 기간인 30일 동안만 지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홍나라의 여동생인 홍나미의 감시 하에 동거를 시작합니다.
한편 함께 기억 상실증에 걸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리뷰
기억 상실이란 특별한 소재로 두 사람의 로맨스를 재밌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독특한 건 순간 순간 이렇게 스토리가 흘러가겠지..
또는 이렇게 등장 인물이 행동하겠지 하는 클리셰를 부숴버립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예상할 수 있는 로맨스 영화의 공식들을 뒤집어 버리는 것이죠.
거기서 의외의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빵빵 터트리는 재미보다는 잔재미가 많은 작품입니다.
주연 배우와 조연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정열과 나라의 어머니 역할을 맡은 조민수 씨와 김선영 씨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조연 분들의 감초 역할들도 좋았습니다.
진부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조연 캐릭터들이 더욱 재밌게 그리고 풍성하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이야기도 질질 끌지 않고 속도감 있고 집중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끝나고 뒤에 쿠키 영상이 두 개가 나오는데요.
하나는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오고 또 다른 하나는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ERD 로그 >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의 교전 (2013) -지옥이 되어버린 학교 (6) | 2023.10.19 |
---|---|
하나비 (1999) 삶과 죽음에 대한 특별한 시각 (4) | 2023.10.17 |
탑건 : 매버릭 (2022) - 전작의 명성을 잇는 속편 (3) | 2023.10.13 |
탑건 (1986) 전설의 파일럿 매버릭의 과거를 만나다 (2) | 2023.10.11 |
성룡의 빅타임 (2)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