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 매버릭 (2022) - 전작의 명성을 잇는 속편
안녕하세요 신대표입니다.
오늘 리뷰할 작품은 저번에 포스팅한 탑건에 이은 후속작 탑건 : 매버릭입니다.
스토리
탑건 매버릭은 매버릭이 여러 클래식한 탈 것들 앞에 있다가 모하비의 공군기지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신형 극초음속기 다크스타 프로그램에서 테스트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 마하 10을 도달하지 못했다며 예산을 무인조종기 개발로 편성한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매버릭은 마하 10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고 조종에 나섭니다.
마하 10을 달성하지만 속도에 대한 욕심으로 마하 10.4까지 기록을 합니다.
하지만 기체에 너무 큰 부담을 준 나머지 엔진이 고장 나게 됩니다.
매버릭은 다행히 무사히 탈출하게 됩니다.
화가 난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소장 앞에 매버릭이 소환됩니다.
군사 재판에 회부하고 싶지만 타이밍 좋게 전출 명령이 떨어졌으니 짐을 싸서 가라고 합니다.
매버릭은 그의 옛 전우이자 라이벌이었던 '아이스맨' 톰 카잔스키의 요청에 따라
다시 탑건 스쿨로 돌아가게 됩니다.
탑건으로 돌아온 매버릭을 기다린 사람은
사이클론 심슨 해군 중장과 솔로목 '워록' 베이츠 해군 소장
두 사람은 적국의 깊은 협곡 안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어려운 임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버릭은 직접 이 임무를 맡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를 부른 이유는 탑건 파일럿들의 교관이 되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은 교관을 맡은 건 딱 2개월뿐이었다며 거절하지만 이번 임무가 마지막 임무가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매버릭이 가르쳐야 할 파일럿 들은 모두 미 해준 최고의 조종사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매버릭의 친구였던 닉 브래드쇼(구스)의 아들 브래드리 브래드쇼(루스터)도 있었습니다.
친구의 죽음에 아직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매버릭은 루스터가 신경 쓰입니다.
그날 저녁 기지 근처의 바에 들른 매버릭은 술집 주인이자 한때 인연이었던 페이 밴저민을
만나게 됩니다.
페이 밴저민은 1탄에서 매버릭과 잠깐 사귄 해군 제독의 딸로 이름만 거론되었는데 2탄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매버릭은 루스터가 아버지 구스처럼 피아노에 앉아서 노래 부르는 것을 보고 착잡한 표정을 짓고는 사라집니다.
다음 날 탑건 파일럿들이 전부 모이고 새로운 교관으로 부임한 매버릭
이제 실전 같은 훈련을 시작합니다.
매버릭은 자신을 먼저 격추시키라고 합니다. 젊은 파일럿들은 매버릭을 늙은이 취급하지만
그 누구도 최고의 실력을 가진 매버릭을 이기지 못합니다.
훈련 시간 외에 매버릭은 페니의 딸 아멜리아도 만나고 페니랑 다시 만나서 데이트를 합니다.
계속되는 훈련 속에서 파일럿 중 한 명인 행맨은 과감한 비행을 하는데
비해 루스터는 안정적인 비행만을 합니다.
이런 루스터에게 불만이 있던 행맨은 매버릭과 루스터의 아버지 일을 거론하면서 도발을 합니다.
결국 둘은 싸우게 되는데 매버릭이 그만하라면서 말리고 해산시킵니다.
심란해진 매버릭은 친구였던 아이스맨에게 만나자고 문자를 보냅니다.
아이스맨의 집에 도착하고 아이스맨의 부인을 먼저 만나게 되는데요.
부인은 아이스맨의 병이 심각해져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해줍니다.
아이스맨은 말하기가 힘들어서 컴퓨터로 대화를 합니다.
매버릭은 훈련도 루스터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루스터의 아버지 구스의 일로 아직도 힘든 매버릭에게 아이스맨은 이제 잊어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해군에게는 매버릭이 필요하고 루스터에게도 매버릭이 필요하다 너는 잘 해낼 것이다'라고 얘기하며 포옹합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자네와 나 중, 누가 더 나은 조종사지?'라고 얘기합니다.
(이 대사는 탑건 1에서도 나온 대사입니다)
매버릭은 '분위기 좋은데 망치지 말자'라고 농담을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쳐다보며 웃고 둘은 한번 더 포옹을 합니다.
아이스맨과 대화한 후 매버릭은 팀워크를 다시 다지기 위해 파일럿들과 해변에서 럭비 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후보생들도 다양한 훈련을 통해 기량을 선보이기로 합니다.
그 후 매버릭은 페니와 또 데이트를 합니다.
데이트 후 집에 바래다주었는데 이번에는 페니가 집의 문을 활짝 엽니다.
페니의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매버릭.
거기서 루스터에 대한 진심을 얘기합니다.
매버릭은 루스터가 해군 산관학교 입학 지원을 4년이나 반려시킵니다.
어떻게 보면 그의 인생을 허비하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 이유는 루스터의 어머니가 절대 파일럿 시키지 말라고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조종사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기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 사실을 루스터에게 얘기할 거냐고 페니가 물어보자
매버릭은 어차피 날 평생 원망할 텐데 자기 엄마까지 원망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고백합니다.
매버릭은 이런 걱정을 하면서도 계속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훈련 도중 파일럿이 비상 탈출을 하게 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비상 탈출의 실패로 아버지를 잃었던 루스터는 큰 충격을 받고 이 사고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매버릭에게 더 큰 반발심을 보이며 싸우게 됩니다.
그 순간 아이스맨의 부고가 전해집니다.
친구의 죽음에 슬퍼하는 매버릭은 아이스맨의 관에 자신의 탑건 배지를 박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친구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훈련 도중 생기는 여러 가지 사건 그리고 아이스맨의 죽음으로 심적으로 힘든 매버릭에게
사이클론은 '친구를 떠나보내서 슬플 텐데 교관은 그만두라고 얘기하고 자신이 교관을 맡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행 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매버릭과 다른 새로운 작전을 계획합니다.
매버릭이 계획한 작전보다 작전 시간의 여유는 있지만
적의 미사일에 노출되기 더 쉬운 계획이었습니다.
그 순간 매버릭이 전투기를 몰고 나와서 여태까지의 작전 목표 시간보다 훨씬 짧은 2분 15초 만에
해내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정말 불가능할 것 같은 작전을 실행해 보이게 됩니다.
매버릭의 압도적인 실력을 실감한 사이클론을 그를 무단 비행으로 징계하는 대신
편대장으로 삼아 출격을 허락합니다.
매버릭이 편대장으로서 함께 출격할 파일럿들을 뽑는데 그중에는 친구의 아들인 루스터도 선발합니다.
매버릭과 파일럿들은 출격해서 목표물을 섬멸하는 작전은 성공하지만
적에게 들켜서 적의 차세대 전투기와 미사일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이때 루스터가 위험에 처하자 매버릭이 나서서 도와주고는 추락하고 맙니다.
추락한 전투기에서 살아남은 매버릭.
하지만 자신을 발견한 적국의 헬기가 공격을 하고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때 루스터가 날아와 공격헬기를 격추시킵니다.
그렇지만 곧이어 날아온 미사일에 추락하고 맙니다.
복귀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매버릭을 구하러 단신으로 적국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매버릭은 왜 안 돌아갔냐고 화를 내고 루스터는 '내가 당신을 구했다' 며 티격태격 싸웁니다.
적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두 사람은 적국 공군 기지를 염탐합니다.
그러다 낡은 F-14기 한 대를 탈취합니다.
예전에 조종한 기억을 되살리며 매버릭은 F-14를 조종해서 이륙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륙 시도 후 적의 전투기에게 들키게 됩니다.
엄청난 실력으로 적의 차세대 전투기를 격추시키지만 탄환이 다 떨어지게 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행맨이 나타나 구해주고 항공모함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착륙한 후 매버릭은 루스터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합니다.
루스터는 '아버지라면 그렇게 하셨을 거다' 라며 둘은 강한 포옹을 합니다.
리뷰
영화 제작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탑건 1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전투기 액션, 그리고
전편에 나왔던 배우들이나 익숙한 장면의 오마주들도 나와있어서
탑건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영화입니다.
특히 1편에 나왔던 매버릭과 아이스맨의 만남은 탑건을 본 사람들에게
최고의 팬 서비스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맨을 맡았던 배우 발 킬머가 실제로 '후두암'에 걸려서 안쓰러운 모습도 있었지만
그래도 젊은 시절의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이 이제는 서로를 믿어주는 모습을 보여준 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탑건이 옛날의 영광만 재현한 것은 아닙니다.
발전된 촬영과 연출 기법으로 탑건 1보다 더욱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기들의 공중 액션은
최고의 항공 리얼 액션 영화라고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도 탑건 1과의 차이점을 두는 점입니다.
탑건 1에서는 잠깐 이름만 나왔던 페니역의 제니퍼 코넬리는
매버릭과 새롭고 아름다운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매버릭의 친구였던 구스의 아들 루스터가 등장하면서
매버릭과 묵은 앙금을 털어버리고 아버지와 아들처럼 지내는 모습은
길게 여운을 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보고 제가 아는 분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탑건 : 매버릭 은 왜 영화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지 알려주는 작품이다"
정말 영화관의 큰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실제 전투기를 탑승한 것 같은 체험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전작을 능가하는 속편" 이 바로 탑건 : 매버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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