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2024) - 진실 혹은 거짓
안녕하세요. 탐네오 신대표입니다.
오늘은 2024년에 제작된 영화 댓글부대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
창경일보 소속 기자인 임상진은 만전이라는 대기업의 휭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올립니다.
하지만 그 기사가 오보로 몰리며 온라인에서 기레기라는 비난까지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정직을 당합니다.
복직을 계속 노리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혼자서 취재를 하고 있던 임상진에게 온라인상에서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문의 제보자에게 연락을 받습니다.
그 제보자의 닉네임은 찻탓캇. 그는 찡뻣킹, 팹택 이라는 닉네임을 만든 두 친구들과 함께 댓글 조작을 통해서
이득을 취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예전 임상진의 취재 대상이었던 대기업 만전에서 여론을 조작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으며
그리고 그 대기업 만전에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여론 전담팀이 있었다는 얘기까지 듣게 됩니다.
취재를 다 하고 기사를 낸 후 임상진은 또 다른 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 정보
소설가 장강명의 작품 '댓글부대'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안국진 감독입니다.
주인공 임상진 기자역에 손석구가 맡았고 댓글부대 팀에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등장합니다.
영화 리뷰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인터넷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다양한 밈과 짤방, 그리고 커뮤니티의 모습이 등장해서 현실감을 높입니다.
관객은 임상진 기자가 취재를 하는 모습과 댓글부대 팀들의 이야기를 보며 이것이 있었던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임상진 기사의 믿음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추악한 대기업의 민낯이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은 후반부에 가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대체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나중에 가서는 이 영화의 모든 시작도 거짓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생기게 됩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세 명의 댓글부대 팀이 주도한 여론 조작 사건의 수법
그것은 '완전한 진실은 아니지만 완전한 거짓도 아닌' 이야기로 온라인의 많은 사람들에게
'어그로'를 끌고 현혹 시키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 흐름도 댓글부대 팀의 수법과 같습니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혼란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이런 혼란스러움과 열린 결말을 통해 오히려 관객에게 역으로 질문을 던져옵니다.
'과연 당신은 어디까지 믿는 것인가'라고 말입니다.
영화 <댓글부대>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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