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1979) - SF호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안녕하세요 탐네오 신대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1979년에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입니다.
스토리
민항 우주 예인선 USCSS 노스트로모.
외계 행성에서 광물을 정제하는 대형 정제 시설을 지구로 운송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항해 도중 우주선을 총괄하는 인공지능 컴퓨터 마더가 우주선 근처에서 규칙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포착합니다.
냉동 수면 중인 승무원들을 일어나게 해서 발신원을 추적하게 합니다.
7명의 승무원들 선장인 아서 댈러스를 포함하여 부선장 토머스 케인, 준위 엘렌 리플리, 항해사 조안 램버트,
기관장 데니스 파커, 기관사 새뮤얼 브렛, 과학장교 애쉬 등이었습니다.
이들의 업무 규정 중 하나는 우주의 생명을 발견하면 조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신호를 추적해서 어느 행성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 행성은 오래전에 불시착한 거대한 외계 우주선을 발견합니다.
우주선 내부를 탐색해 보니 이 우주선의 승무원인 것으로 보이는 외계 생명체가 앉은 채로 화석화되어 있습니다.
우주선의 아래층에는 정체불명의 알들이 놓여있었습니다.
케인이 알들을 조사하던 도중 깨진 알에서 나온 생명체가 케인의 우주복 헬멧을 뚫고 들어가 그의 머리를 휘감게 됩니다.
조사반은 그를 데리고 다시 자신의 우주선인 노스트로모로 돌아옵니다.
준위 리플리는 안전을 위해 외부 격리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사반의 승선을 거부합니다.
하지만 애쉬가 출입구를 개방합니다.
승무원들은 케인의 얼굴을 덮은 외계 생명체를 떼어내려고 응급시술을 시도하지만
외계 생물의 혈액이 우주선의 바닥을 녹여버릴 정도의 강한 산성 물질이었기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케인의 얼굴에 붙어있던 생물은 저절로 떨어져 나가 죽게 되고 케인도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납니다.
케인이 깨어나고 아무 일도 없어서 안심한 승무원들은 함께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그때 케인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그의 몸에서 깨어난 생명체가 가슴을 뚫고 나오는 바람에 케인은 즉사해 버립니다.
모두가 놀라서 멍하니 바라보는 사이 이 외계 생명체는 선내 어딘가로 숨어버립니다.
승무원들은 동작 탐지기와 전기 충격기, 그물들을 이용해 이 생명체를 없애기로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성장한 이 괴물은 홀로 떨어져 있던 브렛을 죽입니다.
선장 댈러스는 화염 방사기등을 동원해서 괴물을 우주 밖으로 내몰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숨어있는 괴물에게 당하고 맙니다.
남은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로 불안에 떨게 됩니다.
리플리는 과학장교 애쉬에게 이 괴물에 대해 알아낸 게 있냐고 묻자 애쉬는 아직 정보를 찾는 중이라고만 얘기합니다.
그 말을 들은 리플리는 직접 마더에게 접속하여 외계 생명체에 대해 알아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과학 담당관인 애쉬만 열람할 수 있다는 비밀 명령 메시지가 뜨고 더 이상의 추가 정보를 얻지 못합니다.
해당 명령이 뭔지 알아내기 위해 애쉬가 동석하고 그제야 알아낸 비밀 명령은
외계 생물체를 확보한 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 최우선 목표며 승무원의 희생은 불사한다는 것입니다.
애쉬가 해명을 하려고 하지만 리플리는 화가 난 나머지 애쉬의 멱살을 잡고 흔듭니다.
애쉬는 벽에 심하게 부딪힙니다.
리플리가 컴퓨터 실을 빠져나가자 애쉬가 출입구를 모두 닫고 그녀를 막아섭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공격을 시도합니다.
이때 달려온 파커와 램버트가 애쉬를 막으려 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엄청난 힘으로 두 사람을 제압하는 애쉬.
그때 파커가 애쉬를 후려치자 애쉬의 목이 떨어져 버리는데 흰색의 인공 피를 내뿜게 됩니다.
램버트가 전기 충격으로 공격을 하자 바로 쓰러지게 됩니다.
애쉬는 로봇이었던 것입니다.
애쉬가 왜 외계 생물을 보호하려 했는지 깨닫게 된 일행들은 외계 생물을 없앨 방법을 없애기 위해
다시 애쉬를 작동시킵니다.
하지만 절대 못 죽이며 순수한 악이자 완벽한 생명체에 대한 경외의 말과 함께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비웃음뿐이었습니다.
애쉬를 화염방사기로 태워 버린 일행들은 모선을 자폭시키고 탈출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렇지만 리플리가 탈출선을 준비하는 동안 램버트와 파커가 냉동 수면 장치에 필요한 냉각제를 챙기다가
외계 생물에게 살해당합니다.
홀로 남은 리플리는 자폭장치를 작동시키고 겨우 탈출선에 탑승합니다.
그리고 노스트로모는 자폭하여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며 분해됩니다.
얼마 후 옷을 벗고 냉동 수면 장치에 들어가려고 준비를 하던 리플의 앞에 다시 외계 생물이 나타납니다.
탈출선 구석에서 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리플리는 침착하게 몰래 우주복을 입고 에어록을 열어 외계 생물을 우주 밖으로 몰아냅니다.
지구로 향하는 탈출선 안에서 리플리는 마지막 항해 기록을 녹음한 후 동면에 들어갑니다.
영화 정보
1979년 리들리 스콧이 감독하여 SF 호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입니다.
독창적인 외계 생명체의 디자인과 설정.
그리고 폐쇄된 우주 공간에서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이 영화는
우주판 텍사스 전기톱 학살' 같은 분위기를 선보였습니다.
개봉 당시에는 그리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스타워즈 같은 스페이스 판타지하고는 전혀 다른
어두운 분위기에 리들리 스콧만의 연출과 뛰어난 완성도로 SF 호러 영화의 기준을 세웠으며
다른 많은 영화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영화 리뷰
지금 봐도 긴장감과 스릴이 넘치는 영화입니다.
특히 리플리가 에이리언 몰래 우주복을 입는 장면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도달하는 장면입니다.
1979년이라는 아주 오래전에 만든 작품이지만 우주 배경이나 우주선에 대한 묘사가
지금 봐도 세련되었고 위화감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라 놀라웠습니다.
에이리언에 대한 독창적인 설정은 정말 지금 봐도 너무나 뛰어난 상상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걸작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걸작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에이리언 시리즈의 시작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봐야 할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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