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아이덴티티(2002) - 존 윅 이전에 제이슨 본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신대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멧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본 아이덴티티입니다.
스토리
지중해에서 어업을 하던 이탈리아 어선의 한 어부가 총에 맞은 남자를 건져 올립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단 하나의 단서는 그의 엉덩이에 스위스 은행 계좌번호가 있다는 점입니다.
육지로 돌아온 그는 은행이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떠납니다.
잘 곳을 찾지 못해 공원 벤치에 노숙하다가 경찰 두 명에게 불심 검문을 당합니다.
그를 연행하려고 하자 이들이 들고 있던 곤봉을 휘두르면서 권총까지 빼앗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그런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스위스 은행의 개인 금고에서 자신의 여권을 발견합니다.
여권 안에 쓰여있는 자신의 이름이 제이슨 본이며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본은 스위스 은행에서부터 CIA의 추적을 받게 되고 간신히 탈출합니다.
대사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리라는 여자에게 돈을 줄 테니 자신을 파리로 데려다줄 것을
부탁합니다.
파리에 있는 집으로 도착한 본과 마리.
본은 자신의 집에 있는 전화기에 재다이얼 버튼을 눌러봅니다.
전화는 파리의 한 호텔로 연결되고, 자신의 가명 중 하나인 '존 마이클 케인'의 이름으로 숙박한
사람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런데 케인은 2주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호텔 직원이 얘기를 해줍니다.
누군자 자신의 흔적을 좇는다는 것을 알게 된 본은 자신의 집에도 누군가가 숨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CIA에서 보낸 암살자가 본을 죽이러 온 것이고 본은 격투 끝에 제압하게 됩니다.
그의 소지품에서 미국 대사관에서의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발견한 마리는 충격에 빠집니다.
본은 마리 보고 자신을 떠나라고 하지만
마리는 미 대사관에서 찍힌 사진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보니 뒤에 뭔가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본을 따라가겠다고 얘기합니다.
본과 마리는 자동차를 타고 경찰을 가까스로 따돌립니다.
마리의 이복 오빠가 있는 시골로 본과 함께 떠납니다.
그런데 CIA가 보낸 또 다른 암살자가 본과 마리를 쫓아오게 됩니다.
숲에서의 총격전 끝에 암살자를 처리하면서 본은 트레드스톤이라는 단어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에게 돈을 주면서 멀리 떠나라고 합니다.
본은 트레드스톤의 대장인 알렉산더 콘클린과 접선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혼자 만나기로 했는데 다른 요원들이 있는 것을 보고는 만나기를 거부합니다.
복귀하는 요원들을 역으로 추척하여 트레드스톤 소유의 지부를 찾아냅니다.
콘클린은 파리 지부를 정리하려고 하는 순간 본이 들어옵니다.
본은 콘클린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듣게 됩니다.
본은 CIA의 암살 공작 프로젝트 트레드스톤의 정예 요원이었습니다.
윔보시라는 인물을 암살하기 위해 그의 배로 들어갔지만 윔보시의
품에 안겨있는 아이랑 눈이 마주치게 되고
아이를 보고는 동정심이 생겨서 암살을 포기하려고 했고
측근이 쏜 총을 맞고 바다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 날의 단편적인 기억이 조금 살아난 본은 '이제 더 이상은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 며 자신을 다시 추적하면
누구든 모조리 죽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파리 지부에 들어온 요원들을 모두 해치우고는 사라지게 됩니다.
콘크린은 그와 계속 의견 충돌을 했던 상사 애보트의 지령을 받은 암살자에게 살해당하고 트레드스톤 작전은
파기가 됩니다.
에보트는 청문회에서 트레드스톤은 단지 요원들을 훈련하던 프로그램일 뿐이라며
블랙 브라이어 작전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본과 헤어졌던 마리는 그리스의 한 섬에서 작은 스쿠터 대여점을 운영합니다.
그곳에 본이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둘은 재회를 기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리뷰
본 아이덴티티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여러 단서를 가지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덴티티라는 단어도 '주체성, 정체성'을 뜻하죠.
영화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룹니다.
기억을 잃은 요원의 이야기라는 것부터 신선한 설정입니다.
기존 스파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인공이라 극찬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액션씬도 기존의 스파이 액션 영화와 많이 달랐습니다.
실전 무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서 상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격투를 하게 됩니다.
근거리에서 짧게 치고 박고 싸우면서 긴박감을 주는 액션 장면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이후 이런 액션 스타일은 다른 영화에도 영향을 많이 줍니다.
본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거나 오마주한 작품들 중에는 <테이큰>, <존 윅> 등이 있습니다.
이런 액션 장면 외에도 적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무전기를 확보하거나
지도를 보고 탈출로를 확인하는 장면들이 현실성 있게 그려졌고 주인공에게 더욱 몰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본 아이덴티티는 다음 시리즈와의 연계점도 적절하게 잡았고 독립적인 작품으로 봐도 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수작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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