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히어로 시리즈 영화
영화 범죄도시 2를 봤다.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바빠서 극장에선 보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업데이트가 되어서 주말에 집에서 시청을 할 수 있었다.
범죄도시 2의 리뷰를 해보기로 한다.
시놉시스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는
임무를 받는다.
'마석도'와 '전일만'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무자비한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본격적으로 '강해상'을 쫓기 시작한다.
전편의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맡은 마동석의 시원한 액션이 볼거리인 범죄도시 시리즈의 2탄
액션뿐만 아니라 깨알 같은 개그도 전편 못지않은 수준이다.
마동석이 맡은 캐릭터는 비슷비슷한 거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조금씩 다른 연기를 보여준다.
강한 원펀치로 상대를 제압하는 캐릭터라는 건 같아 보이지만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모습들은 조금씩
다르게 보여주어서 캐릭터가 천편일률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게 한다.
<부산행>에서 '윤상화'는 좀비들을 맨손으로 때리면서도 아내에겐 약한 남편으로 나왔고
악인전의 두목 '장독수'는 말 그대로 악인의 포스를 보여주었고, 성난 황소에서는 평소에는 너무나 착한 캐릭터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시동에서는 힘은 장사인데 아이돌 노래를 좋아하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
범죄도시에서 맡았던 '마석도'도 형사지만 항상 진지한 모습만 보여주는 게 아니고
영어에 약한 말실수도 하고 다양한 웃음을 선보인다.
강한 터프함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도 귀여움과 코믹함이 공존하는 마동석만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
그 매력을 십분 활용한 범죄도시는 이제 믿고 보는 K 히어로 시리즈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작 1탄의 빌런 장첸보다 훨씬 더 잔혹한 빌런이라는 강해상.
배우 손석구의 개성 있는 연기로 정말 악마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강해상은 혼자서 자신을 잡으러 온 킬러들을 혼자 상대할 정도로 무력 하나는 장첸보다 강하다.
마체테로 상대를 내리쳐 죽일 정도로 강하고 물불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성격이다.
장첸이 조직을 이끄는 리더인 수사자라면 강해상은 혼자서 사냥하는 것을 선호하는 호랑이라고 해야 할까.
성격이 완전 다른 새로운 빌런을 보여주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출연하는 금천서 강력반의 형사들, 그리고 장이수, 조선족 형제들까지
친근한 캐릭터들도 나오지만 또 새로운 캐릭터들도 많이 나와서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극 중 거대 대부업체의 회장 최용기의 아내 김인숙은 (박지영 배우가 맡았다)
강해상에게 아들이 죽고 남편이 납치되었지만 침착하고 강단 있게 강해상과 통화하며 심리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 범죄도시는 우리에게 이제는 최고의 범죄 액션 영화 시리즈이자 한국형 히어로 시리즈의
브랜드가 되었다.
다음 작품에는 또 어떤 극악무도한 빌런과 괴물형사가 맞붙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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