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 브라더스 - 마리오 월드로 떠나보자
최근에 와이프랑 함께 본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마침 VOD로 출시가 빨리 되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보자는 생각으로 구매해서 시청했습니다.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브루클린에서 배관공 일을 하는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 신비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형 마리오는 피치 여왕이 통치하는 버섯 왕국에 도착하고
루이지는 악당 쿠파가 있는 다크랜드로 떨어져서 납치를 당합니다.
마리오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피치와 키노피오의 도움을 받아 쿠파와 맞서게 됩니다.
영화를 본 소감은 게임 속 세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슈퍼 마리오 게임을 플레이해 본 사람들이라면 익히 알만한 아이템들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힘이 세지고 몸집이 커지는 버섯, 불꽃 마법을 쓸 수 있는 꽃 아이템,
그리고 무적이 되는 별 아이템도 나오고
물음표 모양의 아이템 박스, 마리오 카트를 연상하게 하는 자동차 장면 등
하지만 작품 자체는 그렇게 큰 재미가 있다고 보긴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그냥 게임 속 캐릭터들이 영상 속에서 연기를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이런 영화에서 가장 큰 재미는 악당을 물리치는 게 가장 중요하죠.
하지만 등장인물 간의 있을 수 있는 갈등의 요소들도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는 약간의 카타르시스(?)도 느껴져야 하는데
악당 쿠파를 물리치고 세상을 구한다는 전체 줄거리에만 집중한 것 같습니다.
다른 인물들 간의 갈등 요소의 해결이나
설정 부분에 있어서 그냥 몇 초만에 넘어가 버린 것 같아요.
영화보다는 게임 캐릭터들의 라이브 액션 영상이라고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속 월드 안을 함께 보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악당들인데도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미소가 지어질 정도였어요
저 월드 속으로 들어가서 같이 카트도 타고 쿠파 부하들과 티격태격 싸우는 것도
재밌겠다는 상상을 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ㅎㅎ
슈퍼마리오의 팬이라면 게임에서 봤던 친숙한 장면들을 봘 수 있어서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리뷰 마칩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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