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얘기지만 사실 나는 나 자신이 일머리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남들보다 뛰어난 일처리 능력을 가진 것도 없고 이해력도 느리기까지 한다.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하려고는 하지만 어떤 날은 귀찮아서 일을 미루기도 하는 편이다.
이런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기계발 책을 자주 읽긴 했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도 않았고
자기계발 책의 내용이 다 비슷비슷한 말들이 많았기에 조금 읽다가 덮은 적도 종종 있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지금 소개할
<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글로벌 엘리트들에게 혼나면서 배운 성공 일습관>이었다.
제목에 혹 해서 이걸 읽으면 나도 일머리가 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읽어보았다.
사실 처음 몇 장을 읽었을 때는 다른 자기계발서랑 비슷한 내용이네..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한 장 한 장 읽어보니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프로의 기본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시간 배분을 잘해야 하는 것이 프로의 기본이라는 내용이었다.
인간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생물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일인지 놀이인지 알수 없는 '일'에
자기도 모르게 신경을 쓴다.
뭔가 바쁘긴 한데 해놓은 일이 없고 터무니 없는 '유사노동' 같은 일에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일류는 바쁜 와중에도 무의식적으로 일에 우선 순위를 매긴 후 실행한다.
또한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총알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
일류와 이류의 차이는 바로 이런 실천을 하는 속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우선 순위를 메기기만 하고 일에는 손대지 않아
결국 처리할 문제가 잔뜩 쌓여있는 난감한 이류가 되어선 안된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내용같고 다른 책에서도 얘기하는 내용 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일 잘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만큼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자기계발 바보'
이 책의 다른 챕터에서도 실천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공부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자기계발 바보'에서 벗어나야한다는 내용이다.
자기계발 책만 읽고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언제까지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구한 날 안이하게 공부만 하면서 큰일이라도 한 양 뿌듯해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그런 사람은 '언제까지 공부만 할 셈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아마 실행으로 옮기기를 주저하는 나약함과 태만을 핑계로 '공부'에만 집착하고 있다가 '이류 자기계발 바보'가
되어 있는 자신을 깨닫게 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똑똑하기만 하고 너무 신중한 사람보다는 평범하지만 남보다 앞서 움직이는 행동력 있는 사람이
결국 뭔가를 이루어낸다.
나태하고 태만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고 받으면서
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이 잘하는 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 이 세가지가 겹친 천직을 찾아서 다른 사람보다 다양한 궁리를 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저절로 일류다운 일을 할 수 있다는 작가의 교훈은
일을 잘하는 데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역설이 들어 있다.
내가 해야할 일이 귀찮아지고 게을러질 때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들을 가끔 들여다보면서
마음을 잡곤 한다.
이제 우리 모두 다 '자기계발 바보'에서 벗어나 정말 실행력을 가진 사람이 되야하지 않을까?
'독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상식적 성공법칙 (4) | 2023.04.20 |
---|---|
제로 투 원- 피터 틸 (0) | 2022.07.21 |
축소지향의 일본인 (1) | 2022.01.22 |
엠마쌤의 인스타그램 좋아요 & 팔로워의 비밀 (0) | 2022.01.12 |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 (1) | 2021.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