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리뷰

 

 

'일단 유명해져라! 당신이 진정 성공하고 싶다면" 

 

넷플릭스로 감상한 시리즈 셀러브리티 

셀러브리티의 사전적 의미는 유명 인사입니다. 그래서 연예인들의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여기서 얘기하는 셀러브리티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흔히 우리들이 '인플루언서'라고 부르는 사람들 말입니다. 

 

 

시놉시스 

한 때 아이비리그를 꿈꾸기도 했지만 집안이 망하면서 화장품 방문 판매를 하는 서아리 
명품샵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인 오민혜를 만나게 됩니다.

SNS 스타인 오민혜는 서아리를 셀럽들이 모이는 행사에 초대합니다. 

처음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화려한 셀럽들의 세계가 궁금해진 서아리는 

파티에 참석합니다. 

 

주인공 서아리는 엄청난 팔로워 수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되면서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을 하지만 주위 다른 셀럽들과의 질투를 받게 되고 끊임 없는 공격을 받게 되는데요. 

 

특히 셀럽들만의 모임인 가빈회 멤버들은 서아리에 대한 질투와 시기로 공격을 하고 

서아리는 결국 이들과 주변 사람들의 공격에 충격을 받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며칠 후 사망한 줄 알았던 서아리가 라이브 방송을 켜고 가민회를 비롯한 셀럽들의 

비밀과 자신이 어떻게 셀럽이 되었는지를 폭로하게 됩니다.  

 

 

단순히 연예계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여서

소재는 신선했습니다.

 

그렇지만 에피소드를 계속 볼 수록 저는  연예 뉴스에 나오는 일부 연예인들의 막상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 같았습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나 똑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또 스캔들도 나기도 하니 큰 차이는 

없긴 하죠.  

 

 

그리고 주인공에게 반해서 계속 뒤에서 도와주는 대기업 부자 남자 친구의 등장은 다른 드라마에서 보았던

신데렐라 성공 스토리의 느낌 마저 들어서 조금 식상했습니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들 가민회 멤버들은 서아리에 대한 질투심에 목소리만 크고 원 패턴으로만 행동합니다. 

머리가 좋은 악역들이 아니에요 ^^ 

 

 

진정 서아리의 멘탈까지 흔들리게 한건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인 진태전이라는 캐릭터입니다. 

특권의식에 빠져서 사람을 자신보다 아래로 보는 진정한 악역 보스로 등장합니다. 

 

 

시리즈는 회를 거듭할 수록 서아리가 진짜 죽었는지, 그리고 서아리를 도와줬던 익명의 아이디 bbbfamous는 누구인지

계속 궁금하게 만듭니다.  

저도 그 두 가지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었어요.  

 

 

음..시즌 2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반전도 그렇게 크게 충격적이진 않았어요.

오히려 반전을 궁금하게 하기 위해서 스토리를 지나치게 억지로 끌고 이어가는 느낌이 들어 좀 아쉬웠습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소셜 미디어 어플의 화면이 자주 나오는데 

화면 비쥬얼 연출은 괜찮은 거 같아요. 

영화 '서치'에서 여러 컴퓨터나 모바일 화면이 실제 화면처럼 잘 구현된 것처럼 

잘 연출을 한 거 같아서 그 부분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막장 드라마의 느낌이 있지만 또 이런 게 취향에 맞는 분도 있겠죠.

또 그런 드라마 류 중에서 재미도 선사하기 때문에 킬링타임 용으로 보실 분들에게는

적합한 드라마 같아요.  

 

 

이 드라마에는 실제로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특별 출연을 합니다. 

그래서 셀럽들의 파티 장면들도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드라마 제작할 때 이 분들을 특별출연하는데 가장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누가 특별출연하는지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거 같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